젠하이저 hd600 헤드폰 삼대장 돌솥디자인 안녕

Re|2020. 8. 28. 23:03

젠하이저 hd600 헤드폰 삼대장 돌솥디자인 안녕

누가 만든 삼대장일꼬

 

모니터 헤드폰 삼대장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젠하이저. 젠하이저 hd600은 믹싱을 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사랑받는 헤드폰이기도 한데, 사실 믹싱은 스피커로 하는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보통 특정 소리를 들을때나, 소리를 찝어 낼때 주로 헤드폰을 사용하곤 한다.

 

나도 예전엔 귀에서 바로 때리는 소리가 좋아서 헤드폰으로 작업을 하곤 했었는데, 잘못되었단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무조건 스피커 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스피커로 듣는게 제일 편하다.

 

젠하이저 hd600을 구매해서 많이 사용하진 않았는데,, 그리고 지금은 거의 아얘 사용하지 않고는 있는데도 이녀석은 방출하는것이 아깝다. 워낙에 소리를 잘 들려주기도 하고. 나중에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보관중 ㅋ 근데 삼대장이라는건 누가 정하는걸까. 사람마다 말하는게 다르다. ㅋㅋㅋㅋㅋ 

 

 

젠하이저 헤드폰. 국내에서는 돌솥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빤질빤질한 돌솥의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그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싫어하는데 .. 다행히 내가 구매할때 쯤부터 디자인이 변경 되어서 그냥 깔끔하게 민자로 나왔다.

 

받아보고 나서 뭐냐 이거 가품인가 놀랬는데, 디자인이 바뀐거란다 ㅋ 개인적으론 돌솥보다 나은듯.

 

 

개방형의 헤드폰으로, 밀폐형보다는 믹싱을 할때 좀더 스테레오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헤드폰은 어찌됐던 헤드폰이다. 헤드폰만으로 믹싱을 하는것은 정말 좋지 않다. 

 

물론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이어폰을 통해서 노래를 듣다보니, 이어폰에 맞춘 믹싱을 해야하는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는 있지만, 그래도 스테레오나 뎁스 부분은 포기 할 수 없지 않을까,,? 스피커로 들었을때랑 이어폰으로 들었을때 곡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자체가 다르다. 

 

요즘은 스테레오나 뎁스를 싫어하는 아티스트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힙합을 하는 친구들은 그냥 꽉 눌러달라고 요청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해달라면 해달라는대로 하는것이 엔지니어의 숙명. 오래는 아니지만, 잠깐 스튜디오에 있으면서 여러 케이스들을 보면서 참 .. 좋지만 짜증나는 일이구나.. 라는것을 많이 느낌.

 

나처럼 베짱이, 취미 수준 정도로 하는 사람은 그냥 내 하고 싶은대로 싸지르는거지 뭐. 

 

암튼. 믹싱을 할때 스피커를 이용하는것이 제일 좋지만, 헤드폰을 꼭 사용해야한다면 밀폐형 보다는 개방형으로 선택하는것이 좋다. 전 주파수 대역을 플랫하게 전달해 주는 헤드폰을 잘 골라야 하는데. 그중에서 젠하이저 hd600이 손에 꼽히는 녀석이다.

플랫하다는것은 그만큼 재미가 없다는것과 같다. 저음이 꽝꽝 친다던가, 고역이 샤샤~해서 경쾌하다던가, 그런 치우친 특색없이 그냥 본래의 곡 그대로를 들려주는 헤드폰 / 스피커로 작업을 해야 다양한 스피커, 헤드폰, 이어폰을 통해서 들었을때 평균적인 퀄리티를 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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